설정집
Story bible
Read in English설정집은 인물·장소·규칙·연표·떡밥을 한곳에 정리한 작가의 참고 문서로, 장편 연재에서 설정 충돌을 막는 유일한 방법이다.
다른 표기: 세계관 설정집 · 바이블 · 캐릭터 시트 · series bible · 설정 노트
뜻
설정집은 작품의 사실을 모아 둔 참고 문서다. 인물(이름, 나이, 외모, 말버릇, 관계, 비밀), 장소(지리, 건물 배치), 세계의 규칙(마법 체계, 등급, 화폐), 연표(무슨 일이 몇 화에 일어났나), 그리고 심은 떡밥과 회수 예정 시점. 드라마 제작에서 작가진이 공유하는 "바이블"과 같은 개념이다. 세계관이 설정 자체라면, 설정집은 그것을 적어 둔 문서다. 처음부터 완성해 두는 것이 아니라 쓰면서 자라는 문서다.
왜 중요한가
장편은 기억으로 쓸 수 없다. 100화가 넘으면 조연의 눈 색깔, 주인공이 3화에서 한 약속, 20화에 나온 술집 이름을 작가가 잊는다. 독자는 잊지 않는다. 설정 충돌(어제 왼손잡이던 인물이 오늘 오른손으로 검을 든다)은 댓글에서 즉시 지적되고 신뢰를 깎는다. 설정집은 또 AI와 함께 쓸 때 핵심이 된다. 모델은 앞 회차를 기억하지 못하므로, 설정집을 컨텍스트로 넣어 주어야 인물이 일관된 말투와 사실을 유지한다. SparkLore의 설정집 기능은 이 문서를 AI가 매 요청마다 참고하게 만든 것이다.
예시
설정집의 한 항목은 이 정도로 짧아도 충분하다.
[인물] 강도윤 — 34세. 전직 형사, 현재 심부름센터. 왼쪽 눈썹 흉터(7화, 첫 습격). 말버릇: 질문에 질문으로 답함. 비밀: 3년 전 파트너 사망의 책임(31화 회수 예정). 관계: 유리(의뢰인→?), 박 반장(전 상사, 적대).
[떡밥] 세 번 배신하는 검 — 5화 투척. 1차 배신 22화(예정), 2차 배신자 정체 = 노인(70화 예정), 3차 = 결말.
각 항목에 회차 번호가 붙어 있는 것이 핵심이다. 나중에 찾아볼 수 있다.
흔한 실수
- 처음에 다 채우려 한다. 연재 전에 100쪽짜리 설정집을 만들면 쓰지 않는 설정이 대부분이다. 원고에 나온 것만 적어라.
- 회차 번호를 안 적는다. "흉터가 있다"만 적으면 나중에 그 장면을 찾을 수 없다.
- 갱신하지 않는다. 설정집은 매 회차 후 5분 갱신이 습관이 되어야 한다. 밀리면 다시 안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