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밥
Planted hook (tteokbap)
Read in English떡밥은 독자의 궁금증을 일부러 자극하려고 던져 두는 미해결 단서로, 낚시 미끼에서 온 말이며 반드시 회수(해결)되어야 한다.
다른 표기: 떡밥 회수 · 떡밥 투척 · bait · mystery hook · 미끼
뜻
떡밥은 낚시 미끼에서 온 말로, 독자가 "저건 뭐지?"라고 묻게 하려고 일부러 던지는 미해결 단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 설명되지 않은 흉터, 한 번 언급되고 사라진 이름, 주인공도 모르는 규칙. 복선이 눈에 띄지 않게 놓는 것이라면 떡밥은 눈에 띄라고 던지는 것이다. "떡밥 투척"은 던지는 행위, "떡밥 회수"는 그 답을 주는 것이고, 회수되지 않은 떡밥은 "떡밥 방치"라고 욕을 먹는다.
왜 중요한가
떡밥은 장편의 연료다. 독자가 다음 회차를 여는 이유의 절반은 이번 화의 사건이고 나머지 절반은 아직 풀리지 않은 떡밥이다. 잘 관리된 떡밥은 층이 있다. 두세 화 안에 풀리는 작은 떡밥, 한 에피소드(10~20화)를 끄는 중간 떡밥, 완결까지 가는 큰 떡밥. 작은 떡밥이 계속 회수되어야 독자는 큰 떡밥도 언젠가 풀린다고 믿는다. 반대로 큰 떡밥만 던지고 작은 회수가 없으면 "작가가 답을 모르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댓글에 나타난다. 그 순간부터 떡밥은 연료가 아니라 부채가 된다.
예시
검을 건네며 노인이 말했다. "이 검은 주인을 세 번 배신한다. 두 번은 이미 지났다."
지훈은 검을 받았다. 노인은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끝내 설명하지 않았고, 다음 날 마을에서 사라졌다.
한 문장에 떡밥이 세 개다. 검이 어떻게 배신하는가(중간 떡밥, 20화 안에 첫 번째 사례를 보여 준다), 지난 두 번은 누구였는가(큰 떡밥, 노인의 정체와 연결), 세 번째는 언제인가(완결 직전의 회수). 설정집에 세 개를 각각 적어 두고 회수 회차를 정한다.
흔한 실수
- 떡밥을 던지고 잊는다. 100화가 넘으면 작가도 잊는다. 떡밥 목록을 따로 관리하라.
- 모든 떡밥이 큰 떡밥이다. 작은 회수가 없으면 신뢰가 쌓이지 않는다. 3화 안에 풀리는 떡밥을 정기적으로 넣어라.
- 회수가 던질 때보다 작다. 40화를 끌어온 떡밥의 답이 한 줄 대사면 독자는 허탈하다. 큰 떡밥은 회차 하나를 통째로 써서 회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