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
Panel (cut)
Read in English컷은 웹툰에서 한 장면을 담는 하나의 그림 단위(칸)로, 세로 스크롤 웹툰에서는 컷의 높이와 컷 사이 여백이 읽는 속도와 감정의 무게를 결정한다.
다른 표기: 칸 · 웹툰 컷 · 컷 분할 · panel · cut · 세로 컷
뜻
컷은 웹툰의 한 그림 단위다. 출판 만화의 "칸"과 같지만, 세로 스크롤 웹툰에서는 칸이 페이지 위에 배치되지 않고 위에서 아래로 한 줄로 이어진다. 그래서 컷에는 가로 배치가 없고 높이만 있다. 한 회차는 보통 50~80컷이고, 컷의 높이는 몇 십 픽셀(빠르게 지나가는 반응 컷)에서 화면 하나 이상(결정적 순간)까지 다양하다. 영상의 "컷"이 편집 단위인 것과 마찬가지로, 웹툰의 컷도 시간을 자르는 단위다. 한 컷은 한 순간이다.
왜 중요한가
웹툰에서 컷은 시간의 단위다. 독자가 한 컷을 보는 시간은 컷의 높이와 정보량에 비례하고, 컷 사이의 여백은 "…" 또는 사이(間)가 된다. 웹소설을 웹툰으로 옮길 때 작가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두 가지다. 어떤 순간을 컷으로 만들 것인가(선택), 그 컷을 얼마나 크게 할 것인가(강조). 소설의 "그는 오랫동안 통장을 바라보았다"는 웹툰에서 통장 컷 하나를 화면 가득 채우고 그 아래 여백을 길게 두는 것으로 옮겨진다. 컷 수를 세는 것도 중요하다. 회차당 컷 수가 곧 그림 작가의 작업량이고, 소설 한 회차를 웹툰 두 회차로 나누는 판단은 컷 수에서 나온다.
예시
소설의 한 문단을 컷으로 나누는 과정.
소설: 도윤은 무전기를 들었다. 혼자 들어가면 유리는 산다. 그리고 그는 또 혼자가 된다. 그는 무전기에 대고 말했다. "그럼 왼쪽 계단으로."
컷 분할:
- 컷 1 (중간) 도윤, 무전기를 든다. 문을 등지고.
- 컷 2 (작게) 무전기 클로즈업. 유리의 목소리 말풍선: "안 나가요."
- 컷 3 (세로 매우 김) 도윤의 얼굴. 반쯤 그림자. 대사 없음. 눈만.
- [여백]
- 컷 4 (작게) 도윤의 손. 무전기 버튼을 누른다.
- 컷 5 (중간) 도윤, 입을 연다. 말풍선: "그럼 왼쪽 계단으로."
소설의 내면 두 문장("유리는 산다. 그는 또 혼자가 된다")은 컷 3의 긴 얼굴 컷과 여백으로 바뀌었다. 글로 쓰지 않는다. 독자가 그 얼굴을 보며 스크롤하는 동안 스스로 읽는다.
흔한 실수
- 컷마다 정보가 너무 많다. 한 컷에 인물 셋과 대사 두 개와 배경 설명이 들어가면 독자는 어디를 봐야 할지 모른다. 한 컷, 한 정보.
- 반응 컷을 빼먹는다. 사건 뒤에는 그것을 본 인물의 얼굴이 와야 한다. 반응 컷이 감정을 만든다.
- 컷 수를 세지 않고 각색한다. 소설 1화가 웹툰 120컷이 되면 두 회차로 나눠야 한다. 컷 수가 회차 수를 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