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rkLore
웹툰등록

말풍선

Speech balloon

Read in English

말풍선은 웹툰에서 대사·생각·나레이션을 담는 그래픽 요소로, 모양(실선·점선·각진 테두리)이 곧 발화의 종류를 표시하며 한 컷에 두 줄 이하가 읽기 한계다.

다른 표기: 말칸 · 대사 풍선 · 생각 풍선 · speech bubble · balloon · 효과음

뜻

말풍선은 웹툰에서 말과 생각을 담는 그래픽 요소다. 모양이 곧 문법이다. 실선 타원은 소리 내어 하는 말, 점선이나 구름 모양은 속마음, 각진 테두리는 고함이나 기계음, 꼬리 없는 사각형은 나레이션, 꼬리가 화면 밖을 향하면 화면 밖 인물의 말이다. 효과음(의성어·의태어)은 말풍선 없이 그림 위에 직접 글자로 그린다. 소설의 따옴표 대화문과 지문의 서술이 웹툰에서는 각각 말풍선의 종류로 분화된다.

왜 중요한가

말풍선은 웹툰의 읽기 속도 조절 장치이자 분량의 물리적 한계다. 모바일 세로 화면에서 한 컷에 말풍선 두 개, 풍선 하나에 두 줄이 읽기의 상한이다. 그 이상이면 독자는 읽지 않고 스크롤한다. 웹소설을 웹툰으로 각색할 때 대사의 80%가 사라지는 이유가 이 물리적 한계다. 살아남는 대사는 인물의 성격을 드러내는 것과 사건을 움직이는 것뿐이다. 나머지는 표정, 구도, 여백으로 옮겨진다. 말풍선의 순서도 문법이다. 세로 스크롤에서 독자는 위에서 아래로, 같은 높이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으므로, 먼저 말하는 인물의 풍선이 위에 와야 한다. 말풍선 위치가 잘못되면 대화 순서가 뒤바뀌어 읽힌다.

예시

소설 대사: "형사님 혼자 가면 제가 뒤에서 걸어갈 거예요. 그게 더 위험해요. 그러니까 키 주세요." 도윤은 한참 대답하지 않았다. 그러다 키를 던졌다. "운전만 해."

말풍선 분할:

  • 컷 A — 유리(실선, 위): "키 주세요." / 유리(실선, 아래, 작게): "혼자 가면 뒤에서 걸어갈 거예요."
  • 컷 B — 도윤 얼굴. 말풍선 없음. (생각 풍선도 없음 — 표정으로)
  • 컷 C — 키가 공중에 떠 있는 그림. 효과음 "휙". 말풍선 없음.
  • 컷 D — 도윤(실선, 작게): "운전만 해."

소설의 세 문장짜리 대사가 두 줄로 줄었고, "한참 대답하지 않았다"는 말풍선 없는 컷 B가 되었다. 말풍선이 없는 컷이 말풍선 있는 컷보다 많다. 그것이 웹툰의 정상 비율이다.

흔한 실수

  • 풍선 하나에 세 줄 이상 넣는다. 읽히지 않는다. 문장을 자르거나 두 컷으로 나눠라.
  • 생각 풍선으로 소설 내면을 옮긴다. 생각 풍선이 많은 웹툰은 소설을 그림으로 읽어 주는 것이다. 회차당 서너 개가 상한이다.
  • 풍선 순서를 그림 작가에게 맡긴다. 누가 먼저 말하는지는 글 작가의 콘티에 적혀 있어야 한다.
웹툰 용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