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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Goguma (frustration beat)

Read in English

고구마는 주인공이 억울하게 당하거나 오해가 풀리지 않아 독자의 속이 답답해지는 전개를 목 메는 고구마에 빗댄 말로, 사이다의 반대말이다.

다른 표기: 고구마 전개 · 고답이 · frustration · sweet potato · 답답한 전개

뜻

고구마는 읽는 사람의 속이 답답해지는 전개를 부르는 말이다. 주인공이 누명을 쓰고도 해명하지 못하거나, 오해가 몇 회차째 풀리지 않거나, 뻔히 보이는 함정에 걸어 들어가는 장면. 물 없이 삶은 고구마를 먹을 때 목이 메는 감각에서 왔다. "고답이"(고구마 답답이)는 답답하게 구는 인물을 가리키는 파생어다. 반대말은 사이다이며, 이 둘은 짝을 이루어 웹소설의 기본 감정 리듬을 만든다.

왜 중요한가

고구마는 나쁜 것이 아니다. 고구마 없는 사이다는 김빠진 탄산이다. 문제는 양과 이유다. 독자는 압박이 쌓이는 것은 견디지만, 주인공이 어리석어서 생기는 압박은 견디지 못한다. "말 한마디면 풀릴 오해를 왜 안 하지"라는 댓글이 달리면 이미 늦었다. 좋은 고구마는 주인공이 최선을 다했는데도 상황이 나빠지는 것이고, 나쁜 고구마는 작가가 갈등을 늘리려고 인물을 바보로 만드는 것이다. 또 고구마에는 만기가 있어야 한다. 독자는 "이 답답함이 언제 끝나는가"를 알아야 계속 읽는다.

예시

회장은 결재 서류를 도로 밀었다. "자네 아버지가 그 회사에서 어떻게 나갔는지, 여기 모르는 사람 없네."

태호는 입을 다물었다. 아버지의 퇴직 사유가 횡령이 아니라 내부 고발이었다는 증거는 지금 그의 가방 안에 있었다. 하지만 오늘 꺼내면 그 문서를 준 사람이 먼저 잘린다. 다음 주 주주총회까지 열흘. 태호는 서류를 챙겨 일어섰다.

"알겠습니다."

주인공이 반박하지 못하는 이유(제보자 보호)와 만기(열흘 뒤 주주총회)가 명시되어 있다. 독자는 답답하지만 태호가 바보라고 생각하지 않고, 열흘 뒤를 기다린다.

흔한 실수

  • 고구마의 만기를 알려 주지 않는다. 언제 풀릴지 모르는 답답함은 이탈로 이어진다. 시한이나 조건을 독자에게 보여 줘라.
  • 주인공을 무능하게 만들어 고구마를 만든다. 인물이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 보이지 않으면 답답함이 아니라 짜증이 된다.
  • 연속 고구마 회차를 배치한다. 3회차 이상 해소 없이 이어지면 결제가 끊긴다. 큰 고구마 사이에 작은 사이다를 넣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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