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 빙의 — 원작 파괴 80화
읽던 소설의 악녀 몸에 들어간 주인공이 원작의 파멸 엔딩을 피해 가는 이야기. '원작 줄거리표'와 '이탈 지점'을 나란히 두어 독자가 원작을 몰라도 따라오게 설계합니다.
- 이런 분께
- 로판 빙의물·악녀물을 시작하는 작가
- 규모
- 80화 · 회당 5,200자
- 포맷
- 웹소설

장르 분위기를 보여 주는 예시 표지(AI 생성, 참고용). 작품은 내 제목과 표지로 시작합니다.
구글 계정으로 가입하면 바로 스튜디오에 생성됩니다.
1화 3권의 악녀
이 템플릿의 1화 뼈대대로 쓴 예시예요. 약 1,551자 축약본이고, 실제 연재 분량은 회당 5,200자예요. 이름과 설정은 내 작품에 맞게 바꿔 쓰세요.
눈을 뜨자 천장에 천사가 그려져 있었다.
금박을 입힌 날개와 장밋빛 뺨. 이런 천장은 내 원룸에 없었다. 내 원룸 천장에는 곰팡이가 번진 자국이 하나 있을 뿐이었다.
몸을 일으켰다. 침대가 지나치게 넓었다. 이불은 실크였고, 손등은 내 것이 아니었다. 손가락이 길고 하얬다. 약지에 붉은 보석 반지가 끼워져 있었다.
"아가씨, 일어나셨어요?"
문이 열리고 갈색 머리의 시녀가 들어왔다. 시녀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쟁반을 든 채 몸을 움찔했다. 겁을 먹은 얼굴이었다.
"오늘 다과회 드레스는 붉은색으로 준비했어요. 아가씨가 어제 그렇게..."
"거울."
"네?"
"거울 좀 줘요."
시녀가 손거울을 건넸다. 손이 떨리고 있었다.
거울 속에 붉은 머리의 여자가 있었다. 고양이처럼 올라간 눈매, 날카로운 턱선. 나는 이 얼굴을 안다. 어젯밤 새벽 세 시까지 읽던 소설의 표지에서 봤다. 정확히는 표지 구석, 여주인공 뒤에서 질투에 찬 눈으로 노려보던 얼굴.
이벨린 로셰.
『백합 정원의 성녀』 3권에서 처형당하는 악녀.
기억을 더듬었다.
1권. 이벨린은 다과회에서 남작가 출신의 세실리아에게 찻물을 끼얹는다. 세실리아가 황태자의 눈에 띄는 계기가 된다.
2권. 이벨린은 세실리아를 모함하다 실패하고, 가문이 그녀를 감싸기 시작한다.
3권. 이벨린은 세실리아를 독살하려다 붙잡히고, 광장에서 처형된다. 처형을 집행한 사람은 황실 기사단장 레녹스 아이반. 이벨린의 약혼자였다.
나는 시녀를 봤다.
"오늘 다과회, 세실리아 남작 영애도 와요?"
"네, 네. 아가씨가 초대장을 직접 쓰셨잖아요. 그 영애를 꼭 부르라고..."
원작 1단계. 오늘이었다.
다과회는 장미 정원에서 열렸다. 귀족 영애 열두 명이 둥근 탁자에 둘러앉았다. 세실리아는 가장 끝자리, 햇빛이 정면으로 드는 의자에 앉아 있었다. 이벨린이 일부러 그 자리를 줬다는 걸 나는 알았다. 책에 그렇게 적혀 있었으니까.
시녀가 내 잔에 홍차를 따랐다. 뜨거운 김이 올라왔다.
탁자의 모든 시선이 나에게 쏠렸다. 다들 기다리고 있었다. 이벨린 로셰가 오늘은 무슨 짓을 할지.
나는 찻잔을 들었다. 그리고 일어났다.
세실리아가 몸을 움츠렸다. 원작대로라면 지금 이 잔이 그녀의 드레스 위로 쏟아진다.
나는 세실리아의 자리로 걸어가 그녀의 의자 뒤에 섰다. 그리고 내 잔을 그녀 앞에 내려놓았다.
"자리 바꿔요. 여기 해가 너무 들어요."
정원이 조용해졌다. 세실리아가 입을 벌린 채 나를 올려다봤다.
"그리고 지난번 일은 미안했어요."
지난번 일이 뭔지 나는 몰랐다. 이벨린이 세실리아에게 미안해야 할 일이 하나뿐이었을 리 없으니까 상관없었다.
다과회가 끝나고 방으로 돌아오자 시녀가 문 앞에서 머뭇거렸다.
"아가씨, 손님이 와 계세요."
"누구요?"
시녀가 대답하기 전에 문이 열렸다.
은빛 갑옷을 입은 남자가 서 있었다. 허리에 찬 장검의 손잡이에 황실 문장이 새겨져 있었다. 원작 3권 마지막 장면에서 처형대 위의 이벨린을 내려다보던 그 사람.
레녹스 아이반이 장갑을 벗으며 말했다.
"다과회에서 사과를 했다고 들었소. 무슨 꿍꿍이요."
생성되는 것
대괄호 자리표시자([주인공 이름] 등)는 설정집에서 한 번에 바꿉니다.
문서
- 노트기획 노트 — 원작 줄거리표와 이탈 지점
- 회차1화 — 3권의 악녀
- 회차2화 — 여주와 마주치다
설정집 시드
- 인물[주인공 이름]빙의자. 원작을 3권까지 읽었다. 처형까지 1년.
- 인물[원작 여주 이름]원작의 주인공. 악녀의 변화에 가장 먼저 당황한다.
- 인물[상대역 이름]이 작품의 남주. 원작에서의 역할: [처형 집행자/약혼자/없던 인물].
- 인물[원래 악녀의 측근]변화를 가장 가까이서 보는 사람. 배신 또는 충성.
- 설정원작 줄거리(6단계)기획 노트 표와 동일하게 유지.
- 떡밥원래 악녀의 인격어디로 갔는가. 40화 이후 회수.
- 연표처형까지 1년원작 기준 사건 날짜. 이탈할 때마다 갱신.
비트 표
| 비트 | 구간 | 역할 |
|---|---|---|
| 빙의 | 1~5화 | 눈을 뜨고 첫 이탈 |
| 의심 | 6~20화 | 주변이 변화를 의심, 남주 접근 |
| 무도회 | 21~35화 | 원작 3단계를 뒤집는다 |
| 누명 | 36~55화 | 원작이 자기 힘으로 돌아오려 한다 |
| 재판 | 56~75화 | 처형 대신 다른 결말 |
| 1년 뒤 | 76~80화 | 원작이 끝난 자리에서 새 이야기 |
만든 뒤 처음 할 일
- 1
원작 줄거리표 6단계와 이탈 화수를 채웁니다.
- 2
남주가 누구인지 셋 중 하나로 정합니다.
- 3
설정집 '원작 여주' 항목에 원작에서의 성격을 고정합니다.
- 4
1화의 원작 설명을 300자 이내로 지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