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로그라인, 줄거리 — 무엇이 다르고 심사자는 무엇을 보는가
시놉시스는 독자를 위한 글이 아니라 심사자와 편집자를 위한 글입니다. 그래서 소설 본문과 정반대의 규칙을 따릅니다. 본문은 정보를 숨기고 긴장을 만들지만, 시놉시스는 결말까지 전부 밝혀야 합니다. "과연 그는 진실을 알게 될까?"로 끝나는 시놉시스는 심사 단계에서 가장 먼저 탈락합니다. 이 도구는 그 규칙을 강제합니다. 입력에 결말이 없으면 결말 후보를 만들어 넣고 그 사실을 표시하니, 반드시 본인의 결말로 바꿔 주십시오.
출력은 네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첫째, 로그라인. 주인공·목표·장애물·판돈을 한두 문장에 담습니다. 둘째, 기획 의도. 이 이야기를 왜 지금 써야 하는지, 어떤 독자를 향하는지를 설명합니다. 웹소설 투고에서는 짧게, 드라마 공모전에서는 비교적 길게 요구되는 항목입니다. 셋째, 등장인물. 주요 인물 세 명 안팎을 각각 두세 줄로 소개하되, 외형이 아니라 이야기 안에서의 기능과 변화를 씁니다. 넷째, 줄거리. 발단부터 결말까지 시간 순서로, 원고지 다섯 매에서 열 매 사이 분량입니다.
국내 투고처마다 요구하는 형식이 조금씩 다릅니다. 웹소설 플랫폼 투고는 보통 "장르, 로그라인, 줄거리(결말 포함), 연재 예정 회차"를 원하고, 드라마 공모전은 "기획 의도, 로그라인, 등장인물, 회차별 줄거리"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며, 출판사 투고는 작가 소개와 유사 작품 비교를 추가로 묻기도 합니다. 입력에 용도를 적어 주면 항목 순서와 각 항목의 길이를 그에 맞춥니다. 확정된 요강이 있다면 항목명을 그대로 입력에 붙여 넣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시놉시스를 쓰다 보면 작품의 약점이 드러납니다. 줄거리를 시간 순으로 적었는데 2막 중반이 한 문장으로 끝난다면 그 구간이 비어 있다는 뜻입니다. 등장인물 소개에서 "변화"를 쓸 수 없다면 그 인물은 아직 인물이 아니라 기능입니다. 그래서 시놉시스 작성은 투고 직전이 아니라 집필 전에 한 번, 집필 중간에 한 번 더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도구를 그 점검용으로 써 주셔도 됩니다.
무료 버전은 로그인 없이 하루 세 번까지 쓸 수 있고 입력과 결과는 학습에 쓰이지 않습니다. 원고를 회차별로 관리하면서 시놉시스를 함께 갱신하려면 스튜디오의 설정집에 시놉시스 항목을 두는 방식을 권합니다.
시놉시스는 읽는 사람이 편집자라는 점을 잊지 마십시오. 편집자는 하루에 수십 편을 읽습니다. 첫 문장에서 장르와 주인공의 처지가 보이고, 두 번째 문단에서 무엇이 걸려 있는지 드러나야 합니다. 생성 결과를 받은 뒤 로그라인만 소리 내어 읽어 보고, 한 번에 이해되지 않으면 설정을 줄여 다시 생성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