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대본 쓰는 법: S# 씬 헤딩, 지문, 대사, (E)·(N) 표기까지 한국식 대본 양식 완전 정리
Read in English한국 드라마 대본은 씬 번호(S#), 장소, 시간으로 된 씬 헤딩 아래에 지문과 대사를 쌓는 구조입니다. 이 형식은 반세기 넘게 한국 드라마의 기본 언어였다고 현직 작가의 글(브런치, @wavecho)은 설명합니다. 다만 통일된 국가 표준은 없습니다. 시나리오 작가 커뮤니티(다음 카페 메이드 인 시나리오)도 "통일된 양식은 없기 때문에 작가 자신에게 가장 익숙한 방식으로" 쓰라고 안내합니다. 이 글은 그 관행의 공통분모를 정리한 것입니다.
대본의 네 가지 구성 요소
| 요소 | 역할 | 예 |
|---|---|---|
| 씬 헤딩 | 씬 번호·장소·시간 | S#3. 편의점 앞 (N) |
| 지문 | 화면에 보이는 것을 현재형 산문으로 | 정현, 우산 없이 서 있다. |
| 대사 | 이름 뒤에 콜론, 그 뒤에 말 | 정현: 안 들어가? |
| 괄호 표기 | 대사의 상태·출처 | 민수(E): 먼저 가. |
씬 헤딩: S# + 장소 + 시간
씬 헤딩은 S#번호. 장소 (시간) 꼴입니다. 시간은 D(낮)·N(밤)이 기본이고, 낮에서 밤으로 이어지면 D→N, 반대는 N→D로 씁니다. 장소와 시간을 붙임표로 잇는 S#12. 거실 – 밤 형태도 널리 쓰입니다.
S#1. 어느 도로 (N)
S#2. 정현의 방 (D)
S#3. 같은 곳, 잠시 후
씬은 장소나 시간이 바뀔 때마다 나눕니다. 같은 장소에서 시간만 뛰면 "같은 곳, 잠시 후"처럼 적고 새 번호를 줍니다. 씬 번호는 손으로 매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씬 하나를 중간에 지우거나 끼우면 뒤 번호가 전부 밀리기 때문에, 한글(HWP)에서는 개요번호 기능으로 자동 부여합니다. 이 설정은 드라마 대본 양식 템플릿에서 다룹니다.
지문: 카메라가 보는 것만
지문은 화면에 보이는 것과 들리는 것을 현재형 산문으로 씁니다. 소설과 달리 인물의 속마음, 과거 사연, 작가의 해설은 쓰지 않습니다. 배우와 연출이 표현할 수 있는 것만 씁니다.
소설식(부적절)
정현은 어릴 적 아버지가 떠난 날을 떠올리며 슬픔에 잠긴다.
대본식
정현, 편의점 유리에 비친 자기 얼굴을 본다. 손에 든 우산을 펴지 않는다.
지문에서 인물 이름 뒤에 쉼표를 찍고 행동을 잇는 문체("정현, ~한다")가 관행입니다. 첫 등장 인물은 이름 뒤에 나이와 한 줄 설명을 붙입니다.
정현(29, 편의점 야간 알바), 카운터 안쪽에서 졸고 있다.
대사: 이름, 콜론, 말
대사는 이름: 말 형태입니다. 지문보다 안쪽으로 들여 씁니다. 대사 안의 짧은 행동이나 어조는 소괄호로 대사 앞이나 중간에 넣습니다.
정현: (돌아보지 않고) 그래.
민수: 너 진짜…… (말을 삼킨다) 아니다.
괄호 지문은 짧게 씁니다. 두 줄이 넘어가면 대사 밖의 지문으로 뺍니다.
괄호 표기: (E), (N), (O.L.), (F)
인물 이름 뒤에 붙는 약어는 대사의 출처나 상태를 표시합니다. 방송사와 작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쓰이는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브런치, @heymrlee).
| 표기 | 뜻 | 예 |
|---|---|---|
| (E) | 화면 밖 소리(effect). 전화 너머, 문밖 목소리 | 민수(E): 먼저 가. |
| (N) 또는 (Na) | 나레이션 | 정현(N): 그날 나는 우산을 펴지 않았다. |
| (O.L.) | 앞 대사와 겹침(overlap) | 민수(O.L.): 아니, 그게 아니라— |
| (F) | 필터. 전화·무전 등 기계를 거친 목소리 | 팀장(F): 지금 어디야. |
| (전화로) | 통화 중 대사 | 정현(전화로): 곧 가요. |
씬 전환과 관련된 표기는 지문 자리에 씁니다. F.I.(페이드 인), F.O.(페이드 아웃), 인서트(짧은 삽입 컷), F.B.(회상)가 대표적입니다.
인서트. 정현의 휴대전화 화면. 부재중 전화 7통.
F.B. — 3년 전, 같은 편의점.
예시 씬 전체
S#7. 편의점 앞 (N)
비가 내린다. 정현(29), 우산을 펴지 않은 채 처마 밑에 서 있다.
자동문이 열리고 민수(31), 봉지를 들고 나온다. 정현을 보고 멈춘다.
민수: 안 들어가?
정현: (돌아보지 않고) 먼저 가.
민수: 너 진짜…… (말을 삼킨다) 아니다.
민수, 우산을 펴고 걸어간다. 정현, 그 뒷모습을 본다.
휴대전화가 울린다. 화면에 '아버지'.
정현(N): 7년 만이었다.
씬의 길이와 회차 구성
60분 드라마 한 회는 대략 4~6개의 시퀀스로 구성된다는 것이 현직 작가의 설명입니다(브런치, @heymrlee). 시퀀스 하나는 여러 씬의 묶음이고, 씬 하나는 보통 한 페이지 안팎입니다. 씬이 두 페이지를 넘기면 장소나 시간을 바꿔 나눌 수 있는지 봅니다.
자주 하는 실수
- 지문에 속마음을 쓰는 것. "슬프다"가 아니라 슬픔이 보이는 행동을 씁니다.
- 대사로 정보를 설명하는 것. "너도 알다시피 우리 아버지가 3년 전에…"는 관객을 위한 대사이지 인물의 대사가 아닙니다.
- 씬 번호를 손으로 매기는 것. 수정 때마다 번호가 어긋납니다.
- (E)와 (N)을 섞는 것. 화면 밖 인물의 말은 (E), 시간 밖에서 이야기를 전하는 목소리는 (N)입니다.
영화 시나리오와의 차이는 영화 시나리오 vs 드라마 대본에서 이어집니다.
SparkLore에서 바로 해보기
메모처럼 쓴 장면을 드라마 대본 양식 변환기에 넣으면 씬 번호가 자동으로 붙고 (E)·(N)·(F) 표기가 정리된 대본 양식으로 바뀝니다. AI 없이 브라우저에서 동작하며, 결과를 한글(HWP)에 붙여 넣어도 정렬이 유지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드라마 대본에서 S#은 무엇인가요?
- 씬(Scene) 번호입니다. 'S#1. 거실 (N)'처럼 씬 번호, 장소, 시간(D/N)을 한 줄에 적는 씬 헤딩의 맨 앞에 옵니다. 장소나 시간이 바뀔 때마다 새 씬이 되고 번호가 하나씩 올라갑니다.
- (E)와 (N)은 어떻게 다른가요?
- (E)는 화면에 보이지 않는 인물의 소리(전화 너머 목소리, 문밖의 말)에, (N)은 나레이션에 붙입니다. 둘 다 인물 이름 뒤에 괄호로 표기합니다. 작가나 방송사에 따라 나레이션을 (Na)로 쓰기도 합니다.
- 지문은 현재형으로 써야 하나요?
- 예. 지문은 카메라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을 쓰므로 '앉는다', '본다'처럼 현재형 산문으로 씁니다. 인물의 속마음이나 과거 사연은 화면에 보이지 않으므로 지문에 쓰지 않습니다.
- 드라마 대본 쓰는 법
- 드라마 대본 양식
- 대본 S# 지문 대사
- 드라마 극본 형식
- 대본 E N 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