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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작법4분 읽기

드라마 대본 쓰는 법: S# 씬 헤딩, 지문, 대사, (E)·(N) 표기까지 한국식 대본 양식 완전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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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 대본은 씬 번호(S#), 장소, 시간으로 된 씬 헤딩 아래에 지문과 대사를 쌓는 구조입니다. 이 형식은 반세기 넘게 한국 드라마의 기본 언어였다고 현직 작가의 글(브런치, @wavecho)은 설명합니다. 다만 통일된 국가 표준은 없습니다. 시나리오 작가 커뮤니티(다음 카페 메이드 인 시나리오)도 "통일된 양식은 없기 때문에 작가 자신에게 가장 익숙한 방식으로" 쓰라고 안내합니다. 이 글은 그 관행의 공통분모를 정리한 것입니다.

대본의 네 가지 구성 요소

요소역할예
씬 헤딩씬 번호·장소·시간S#3. 편의점 앞 (N)
지문화면에 보이는 것을 현재형 산문으로정현, 우산 없이 서 있다.
대사이름 뒤에 콜론, 그 뒤에 말정현: 안 들어가?
괄호 표기대사의 상태·출처민수(E): 먼저 가.

씬 헤딩: S# + 장소 + 시간

씬 헤딩은 S#번호. 장소 (시간) 꼴입니다. 시간은 D(낮)·N(밤)이 기본이고, 낮에서 밤으로 이어지면 D→N, 반대는 N→D로 씁니다. 장소와 시간을 붙임표로 잇는 S#12. 거실 – 밤 형태도 널리 쓰입니다.

S#1. 어느 도로 (N)
S#2. 정현의 방 (D)
S#3. 같은 곳, 잠시 후

씬은 장소나 시간이 바뀔 때마다 나눕니다. 같은 장소에서 시간만 뛰면 "같은 곳, 잠시 후"처럼 적고 새 번호를 줍니다. 씬 번호는 손으로 매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씬 하나를 중간에 지우거나 끼우면 뒤 번호가 전부 밀리기 때문에, 한글(HWP)에서는 개요번호 기능으로 자동 부여합니다. 이 설정은 드라마 대본 양식 템플릿에서 다룹니다.

지문: 카메라가 보는 것만

지문은 화면에 보이는 것과 들리는 것을 현재형 산문으로 씁니다. 소설과 달리 인물의 속마음, 과거 사연, 작가의 해설은 쓰지 않습니다. 배우와 연출이 표현할 수 있는 것만 씁니다.

소설식(부적절)

정현은 어릴 적 아버지가 떠난 날을 떠올리며 슬픔에 잠긴다.

대본식

정현, 편의점 유리에 비친 자기 얼굴을 본다. 손에 든 우산을 펴지 않는다.

지문에서 인물 이름 뒤에 쉼표를 찍고 행동을 잇는 문체("정현, ~한다")가 관행입니다. 첫 등장 인물은 이름 뒤에 나이와 한 줄 설명을 붙입니다.

정현(29, 편의점 야간 알바), 카운터 안쪽에서 졸고 있다.

대사: 이름, 콜론, 말

대사는 이름: 말 형태입니다. 지문보다 안쪽으로 들여 씁니다. 대사 안의 짧은 행동이나 어조는 소괄호로 대사 앞이나 중간에 넣습니다.

정현: (돌아보지 않고) 그래.
민수: 너 진짜…… (말을 삼킨다) 아니다.

괄호 지문은 짧게 씁니다. 두 줄이 넘어가면 대사 밖의 지문으로 뺍니다.

괄호 표기: (E), (N), (O.L.), (F)

인물 이름 뒤에 붙는 약어는 대사의 출처나 상태를 표시합니다. 방송사와 작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쓰이는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브런치, @heymrlee).

표기뜻예
(E)화면 밖 소리(effect). 전화 너머, 문밖 목소리민수(E): 먼저 가.
(N) 또는 (Na)나레이션정현(N): 그날 나는 우산을 펴지 않았다.
(O.L.)앞 대사와 겹침(overlap)민수(O.L.): 아니, 그게 아니라—
(F)필터. 전화·무전 등 기계를 거친 목소리팀장(F): 지금 어디야.
(전화로)통화 중 대사정현(전화로): 곧 가요.

씬 전환과 관련된 표기는 지문 자리에 씁니다. F.I.(페이드 인), F.O.(페이드 아웃), 인서트(짧은 삽입 컷), F.B.(회상)가 대표적입니다.

인서트. 정현의 휴대전화 화면. 부재중 전화 7통.
F.B. — 3년 전, 같은 편의점.

예시 씬 전체

S#7. 편의점 앞 (N)

비가 내린다. 정현(29), 우산을 펴지 않은 채 처마 밑에 서 있다.
자동문이 열리고 민수(31), 봉지를 들고 나온다. 정현을 보고 멈춘다.

민수: 안 들어가?
정현: (돌아보지 않고) 먼저 가.
민수: 너 진짜…… (말을 삼킨다) 아니다.

민수, 우산을 펴고 걸어간다. 정현, 그 뒷모습을 본다.
휴대전화가 울린다. 화면에 '아버지'.

정현(N): 7년 만이었다.

씬의 길이와 회차 구성

60분 드라마 한 회는 대략 4~6개의 시퀀스로 구성된다는 것이 현직 작가의 설명입니다(브런치, @heymrlee). 시퀀스 하나는 여러 씬의 묶음이고, 씬 하나는 보통 한 페이지 안팎입니다. 씬이 두 페이지를 넘기면 장소나 시간을 바꿔 나눌 수 있는지 봅니다.

자주 하는 실수

  1. 지문에 속마음을 쓰는 것. "슬프다"가 아니라 슬픔이 보이는 행동을 씁니다.
  2. 대사로 정보를 설명하는 것. "너도 알다시피 우리 아버지가 3년 전에…"는 관객을 위한 대사이지 인물의 대사가 아닙니다.
  3. 씬 번호를 손으로 매기는 것. 수정 때마다 번호가 어긋납니다.
  4. (E)와 (N)을 섞는 것. 화면 밖 인물의 말은 (E), 시간 밖에서 이야기를 전하는 목소리는 (N)입니다.

영화 시나리오와의 차이는 영화 시나리오 vs 드라마 대본에서 이어집니다.

SparkLore에서 바로 해보기

메모처럼 쓴 장면을 드라마 대본 양식 변환기에 넣으면 씬 번호가 자동으로 붙고 (E)·(N)·(F) 표기가 정리된 대본 양식으로 바뀝니다. AI 없이 브라우저에서 동작하며, 결과를 한글(HWP)에 붙여 넣어도 정렬이 유지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드라마 대본에서 S#은 무엇인가요?
씬(Scene) 번호입니다. 'S#1. 거실 (N)'처럼 씬 번호, 장소, 시간(D/N)을 한 줄에 적는 씬 헤딩의 맨 앞에 옵니다. 장소나 시간이 바뀔 때마다 새 씬이 되고 번호가 하나씩 올라갑니다.
(E)와 (N)은 어떻게 다른가요?
(E)는 화면에 보이지 않는 인물의 소리(전화 너머 목소리, 문밖의 말)에, (N)은 나레이션에 붙입니다. 둘 다 인물 이름 뒤에 괄호로 표기합니다. 작가나 방송사에 따라 나레이션을 (Na)로 쓰기도 합니다.
지문은 현재형으로 써야 하나요?
예. 지문은 카메라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을 쓰므로 '앉는다', '본다'처럼 현재형 산문으로 씁니다. 인물의 속마음이나 과거 사연은 화면에 보이지 않으므로 지문에 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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